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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막렌즈는 소프트렌즈보다 조금 큰 정도의 크기에 단단한 재질로 생리식염수를 가득 채워 바닥과 수평이 되게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해지는데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지만 렌즈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연습을 하면 어렵지 않게 착용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공막렌즈 세척법
렌즈 세정 시에는 세면대에 꼭 덮개를 설치해서 렌즈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드렌즈 전용 클렌저를 이용해서 손바닥에 올려두고 부드럽게 굴려가며 세척을 해줍니다.
반복적으로 너무 세게 힘을 주면 렌즈가 깨지거나 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수돗물로 깨끗하게 세정한 후 마지막은 생리식염수로 세척세요.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보존액도 괜찮은데 멀티 용액은 세정제 성분이 섞여 있어서 사용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공막렌즈 착용법
렌즈 착용 시 사용하는 클렌저 위에 공막렌즈를 기울지 않게 올리고 인공 눈물을 가득 채워주세요.
착용 시 인공 눈물이 부족하면 공기가 렌즈 안쪽에 들어가서 시야를 가릴 수 있습니다.
눈물을 다 채웠다면 수평을 유지하며 각막 쪽으로 렌즈를 밀착합니다.
주의할 점은 렌즈 착용 시 항상 정면을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다. 물체가 다가오면 눈은 자동으로 감게 되면서 눈이 위로 올라가 렌즈 착용이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반대편 눈으로 계속 렌즈를 착용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눈이 바른 위치에 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렌즈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뽁뽁이를 렌즈에 붙여 착용하는 눈으로 보면서 렌즈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기구의 도움 없이 손가락 위에 올려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점은 눈을 벌릴 때 눈썹 있는 눈꺼풀에 최대한 가깝게 하여 잘 벌리는 것, 눈을 감지 않는 것, 수평이 되게 충분히 숙여서 착용하는 것입니다.
렌즈를 제대로 착용했다면 잘 보일 겁니다.
하지만 수평 방향으로 제대로 착용하지 못한다면 안에 담겨있는 눈물이 흘러서 공기방울이 들어가게 되며 시야를 가리게 되므로 다시 착용해야 합니다.
공막렌즈 제거법
아래 눈꺼풀을 당겨 렌즈의 하부를 노출시키고 뽁뽁이를 렌즈 하단부에 붙인 후 아래 방향으로 당겨 렌즈를 제거합니다.
공막 렌즈 제거 시 오랜 착용으로 렌즈가 밀착되어 잘 제거가 되지 않는다면 인공 눈물을 전환해서 몇 차례 깜빡여 부드럽게 만드는 시도하면 좀 더 제거가 쉬울 수 있습니다.
하드렌즈는 각막위에 떠있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뽁뽁이를 붙여 정면으로 당겨도 제거가 되지만 공막렌즈는 결막에 렌즈가 시간이 갈수록 밀착해 진공과 같은 상태가 되어 정면으로 당기면 오히려 흡인력으로 인해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렌즈를 하부에 붙인 방향 그대로 아래를 향한다는 느낌으로 제거해야 흡인력이 풀리면서 렌즈가 비교적 쉽게 제거가 됩니다.
손으로도 제거가 가능한데 한 손으로 윗꺼풀을 살짝 눌러 렌즈가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지지해 주고 반대손에 검지 손톱으로 렌즈 하부의 가장자리 들린 부위를 들어 올리면 흡인력이 제거되면서 렌즈가 빠집니다.
